베제르 계곡.. 한국인들에게 매우 낯선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구석기 시대 유적지 147곳과 벽화가 있는 동굴 25곳이 있다. 특히 1940년에 이 곳에는 라스코 동굴벽화가 발견되는데,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와 함께 지금까지 인류가 그린 최초의 회화라고 할 수 있으며, 동물을 사냥하는 세밀한 세부 묘사와 풍부한 색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당연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이곳의 인류학적, 미학적인 가치를 높게 사 1979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선사시대 유적 베제르 계곡의 유적지에는 약 3만년전의 유골과 함께 50만 점이 넘는 부싯돌, 생활도구 844점 등이 발굴되어 발굴된 유물의 양과 질, 다양성에 있어서 세계 어느 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지 보다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6. 29. 23:40
파리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또다른 세계문화유산이 나온다. 샤르트르 대성당. 정확한 이름은 Cathedrale Notre-Dame de Chartres. 샤르트르의 노트르담 대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노트르담은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성모마리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이 가장 유명해서인지 이 성당은 샤르트르 대성당으로 부르고 있다. 베르사유궁전, 몽생미쉘 등과 같이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니 프랑스에서는 가장 먼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샤르트르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프랑스의 랭스 대성당, 아미앵 대성당의 건축에도 영향을 끼쳤을 뿐만아니라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스페인의 레온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6. 29. 20:17
프랑스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계문화유산이 많은, 무려 38개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프랑스가 가진 지정학적 위치 상 대륙의 중심에 해당되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1979년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사유 궁전. 프랑스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건축물이며, 전세계 곳곳에 프랑스 식 정원 조경 양식을 전파시킨 원조이기도 하다. 365일 항상 입구부터 긴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건축물의 압도적인 위상 만큼이나 프랑스혁명을 유발시킨 시발점이기도 한 점에서 프랑스 최초로 등재된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베르사유 궁전의 건축 베르사유..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6. 29. 14:39
런던에서 에든버러쪽으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더럼 Durham. 뉴캐슬 바로 아래에 있는 이 작은 도시는 더럼대학교, 더럼대성당, 대럼 성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오밀조밀 들어서 있다. 특히 더럼대성당은 11세기 노르만의 건축양식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표 건물로서 유네스코에서는 198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놓았다. 더럼 대성당 Durham Cathedral 노르만에 의한 영국 왕조의 시작. 세계 어디에서나 그렇듯이 전쟁을 통해서 새롭게 지배를 하게되면 점령국에 대해서 지배에 대한 당위성을 어필하기 위해서 우수한 문화적 가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을 많이 짓는다. 더럼 대성당도 이러한 목적을 위해 건축되었다고 할 수 있다. 노섬브리아 지역의 초기 카톨릭 복음 전도사였던 세인트 커스버트..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3:08
영국에서 가장 이보다 더 분위기 있는 도시가 어디 있으리라... 에든버러는 15세기부터 스코틀랜드의 수도로서 바이킹, 노르만, 잉글랜드와의 전쟁 등으로 왕궁과 수도원, 주거지를 방어하기 위해 거대한 성벽 도시로서 발전되어 왔다. 이 에든버러 성 주변의 도시는 구도시라 불리우며 도시 전체에 전통미를 느끼도록 한다. 그리고 200년전이라 신도시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지 모르지만 18세기부터 이 성곽의 좀더 바깥 쪽으로 신도시가 계획, 개발되었다. 유네스코에서는 에든버러 구도시의 에든버러성에서 시작되는 로열마일의 거리들, 그리고 그 주변에 계획적으로 들어선 신도시의 도시미학을 높이 여겨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단순히 세계문화유산으로서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해도 괜찮을 정도로 매혹적인 도시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3:04
보통 스톤헨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는 곳이 바로 배스(바스, Bath)다. 스톤헨지에서 서북쪽으로 1시간 정도만 가면 또다른 세계문화유산을 볼 수 있으니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여행 소개책인 론리플래닛 영국판에서는 영국 최고의 여행경험 12를 소개하면서 런던과 에딘버러 다음으로 배스를 꼽고 있다. 목욕탕이 워낙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영어의 'Bath'는 이 지역의 명성 덕분에 뜻도 '목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1세기 중반 건립된 로마목욕탕인 로만배스 The Roman Baths를 비롯해 로얄 크레센트 Royal Crescent, 어셈블리 룸 Bath Assembly Rooms 등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들어 서 있어 도시 전체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57
런던에서 동쪽으로 2시간 가량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 솔즈베리 지역이 나온다. 이 지역 일대는 거석문화가 잘 발달된 곳인데 특히나 스톤헨지는 건축학적으로 봤을 때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환상열석 (원형으로 늘어서 있는 돌)이다. 왜 이런 원형의 거석을 만들었을까는 세계인들에게 궁금증을 낳았고 그래서인지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18년은 스톤헨지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라고 할 수 있는데 정확히 100년전인 1918년에 Cecil Chubb이 스톤헨지를 국가에 기부함으로써 본격적인 발굴과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 이전에는 일반인들이 기념물로 돌을 쪼개어 가거나 돌에 자신들의 이름을 세기는 등의 훼손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Cecil Chubb이 1915년에 경매를 통해 6,600파운드에 스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49
블레넘 팰리스(Blenheim: 오스트리아에서 나온 이름이라 블렌하임이라고도 불린다, 영어식 발음이 블레넘)는 옥스포드대학에서 북쪽 우드스톡 지역으로 20분정도 차를 몰고 가면 나오는 궁전이다. 한국인들은 보통 런던에서 전문여행사를 끼고 투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옥스포드대학과 코츠월드를 주로 하며, 여기에 대형 아웃렛인 비스트빌리지 정도 추가로 하는 듯하다. 세계문화유산인 블레넘까지는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는데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 뿐만 아니라 빼어난 건축물과 정원은 우리 눈을 호강시키기 모자람이 없다. 블레넘 팰리스는 프랑스 루이14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말버러 공작 1세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서 영국 왕실에서 건설해 준 궁전이다. 1705년~1722년에 걸쳐 지어졌고, 바로크 양식의 전형적인 군주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44
앞서 소개한 영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는 달리 이번에는 세계자연유산이다. 런던에서 동남쪽으로 3시간 정도 가면 나오면 도싯과 동부 데번 Dorset & East Devon에 걸쳐 있는 155km의 달하는 해변으로, 1억 8,500만년 전에 중생대 (트라이아이스, 쥐라기, 백악기)의 암석층이 나와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구 과학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중생대 암석층이 나오기에 Jurassic Coast라고 불리기도 한데, 오랜 세월 기간 동안 발생한 침식 작용으로 매우 아름다운 해안선을 볼 수 있다. 영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도버 쪽의 White Cliff나 이스트본 지역의 Seven Sisters Cliff에서 하얀색의 절벽 해안에 감탄을 하는데 이곳 도싯, 동부 데변 해변 역시 하..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39
영국 런던에서 동쪽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켄트주 캔터베리 지방이 나온다. 인구는 5만명이 조금 넘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아주 작은 소도시라 할 수 있지만 교회의 도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영국 교회의 중심 도시다. 특히 이 도시에는 영국 성공회 교회의 총본산인 캔터베리대성당 Canterbury Cathedral, 그 인근에는 세인트 어거스틴 수도원 St.Augustine' Abbey 유적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세인트마틴 교회 St.Martin's Church가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이 3건물을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는데, 소박한 교회의 모습을 간직한 세인트마틴 교회와 로마네스크양식 건물의 극치를 보여주는 캔터베리대성당, 이제는 흔적만 남아 있는 세인..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