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요 궁 Palais de Chaillot샤요 궁은 '샤요'라는 작은 언덕 위에 세워진 건축물로서 1937년 세계박람회를 위해 세워졌다. 샤요 궁 전에도 트로카데로 궁전이 있었는데, 이 궁은 1878년 세계박람회를 위해서 지어졌었다. 기존 궁을 허물고 새로운 궁을 지으면서 두 개의 곡선형 건물을 양쪽 날개처럼 대칭으로 세우고, 그 앞은 대형 분수가 들어서 있다. 샤요라는 이름과 트로카데로라는 이름이 혼용되어 사용되는데 원래 샤요 언덕으로 불리다가 1823년 프랑스군이 스페인 남부의 트로카데로 성곽을 함락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지하철역 이름은 트로카데로, 궁전의 이름은 샤요로 되어 있다. 샤요 궁이 유명한 이유는 건축물보다는 위치적으로 에펠탑을 마주보고 있으며, 또 언덕 지형이기..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4. 03:43
센 강에는 현재 모두 37개의 다리가 있으며 이 중에 10여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우리나라 한강의 경우 강폭이 워낙 넓어 걸어서 건너는 사람이 별로 없는 반면에 파리의 다리들은 강폭이 100m도 되지 않아 대부분 걸어서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으며 (37개 다리 중 2개는 자동차 전용 다리, 2개는 지하철 전용 다리) 차도 없이 인도로만 되어 있는 다리도 있다 이 다리들 중에서 많이 알려진 다리가 퐁네프 다리, 알렉산더3세 다리, 예술의 다리 등일 것이다. 퐁네프 Pont Neuf퐁네프 다리 Pont Neuf는 새로운(Neuf) 다리(Pont)라는 뜻으로 파리에 생긴 첫번째 석조 다리다. 이전에 두 개의 다리가 더 있었으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퐁네프 건설 이후 센 강에는 다리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3. 16:53
파리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라면 아마 에펠탑일 것이다. 건설 당시에는 파리의 이미지를 망칠 것이라는 비난이 컸지만 지금 그러한 비난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며, 오히려 파리의 가치를 더 드높인 건물이 되었다. 에펠탑은 프랑스혁명(889년) 100주년 기념 1889년 파리세계박람회를 위해 구스타브 에펠에 의해 설계되었다. 세계박람회에는 항상 그 나라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선보였는데, 프랑스에는 이를 위해 철탑 설계공모전을 냈으며 107개의 작품 중에 에펠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원래 에펠의 이 설계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치되기로 설계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승인취소되었다고 한다) 에펠은 1858년부터 철교, 천문대 돔을 설계, '강철의 마술사'라 불리우는 건축학자이자 엔..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3. 10:47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자 파리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 중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 파리에 온다면 누구나 한번 들러야 하는 곳으로 프랑스의 주요 유물과 작품 뿐만 아니라 이집트, 그리스, 로마, 아시아까지 전세계의 주요 유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이다. 12세 필립 2세에 의해 요새로 지어졌다가 14세기 프랑수아 1세가 옛 건물을 허물고 루브르 궁전을 짓기 시작했으며,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지으며 옮겨가면서 루브르 궁전은 왕궁이 아닌 왕실의 예술품을 보관, 전시하는 곳을 바뀌게 된다. 그리고 프랑스혁명을 거치면서 국민의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미술관으로 개장,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루이 13세의 재상 리슐리외, 앙리4세의 재상 쉴리,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3. 04:19
에투알 개선문 L'Arc de Triomphe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파리의 개선문이 바로 에투알 개선문이다. 나폴레옹 1세는 1806년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개선문을 세우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장 프랑소아 샬그랭은 설계를 맡아 로마의 티투스 개선문을 본따, 높이 50m의 개선문을 짓게 된다. 나폴레옹이 유배를 가면서 공사가 한 때 중단되었지만 프랑스의 마지막 왕인 루이 필립에 의해 1836년에 완공되었다. 생전에 완성되어 승리의 개선 행진을 하고 싶었던 나폴레옹은 실정과 유배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죽어서 장례식으로 개선문을 통과하게 되었다. 1921년부터 아치의 중앙 부분 밑에 무명 용사의 묘비가 세워져 있으며, 매일 저녁6시 30분까지 이들을 기리기 위한 충혼의 불꽃을 밝..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3. 02:08
센 강변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생트 샤펠 성당이 있다. 두 성당 모두 시테섬 안에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성당이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성당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그보다 더 알려지게된 것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꼽추'의 배경이라는 것이 더 클 것이다. 원제는 파리의 노트르담 Notre-Dame de Paris이다. (노틀담/노트르담의 표현이 계속 혼동스럽지만 소설은 노틀담의 꼽추라 되어있으니 어쩔 수 없다. 한국에 영화가 개봉될 때는 노흘담의 꼽추라고 되어 있었다) 노트르담은 우리들의(Notre) 귀부인(Dame)이라는 뜻으로 성모마리아를 얘기한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믿음이 강한 프랑스는 대부분의 대성당 이름에는 노트르담이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 있는 성..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3. 00:22
드디어 프랑스 파리다. 다른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비해 늦게 등재되었는데, 문화적 가치가 낮다기보다는 프랑스의 다른 지역 내 문화재가 심미적 우수함과 함께 역사적 가치도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본다. 파리의 센 강변에는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노트르담대성당, 그랑팔레, 콩코드 광장 등 역사적 가치가 우수한 문화유산이 매우 많다. 유네스코에서는 이러한 센 강변의 문화유산을 모두 묶어서 199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나폴레옹3세와 오스만의 파리 개조 계획파리의 유적지를 소개하기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나폴레옹3세와 오스만의 파리 개조 계획일 것이다. 어쩌면 파리를 지금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게 한 것은 이 계획의 실행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19세기 중반, 산업혁명을 통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2. 23:20
프랑스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계문화유산이 많은, 무려 38개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프랑스가 가진 지정학적 위치 상 대륙의 중심에 해당되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1979년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사유 궁전. 프랑스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건축물이며, 전세계 곳곳에 프랑스 식 정원 조경 양식을 전파시킨 원조이기도 하다. 365일 항상 입구부터 긴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건축물의 압도적인 위상 만큼이나 프랑스혁명을 유발시킨 시발점이기도 한 점에서 프랑스 최초로 등재된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베르사유 궁전의 건축 베르사유..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6.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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