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섬에는 박물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는 베를린을 대표하는 베를린 돔이 있다. 보통 돔이라고 하면 카톨릭성당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를린 돔은 개신교 교회 건물이다. 최초 건축은 교황에 의해 1905년 카톨릭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이후 개신교 교회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카톨릭성당에서 많이 보이는 제단이라든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베를린 돔은 단순히 교회의 기능을 넘어 음악회장으로도 쓰여 1년에 100회 이상의 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내부의 파이프오르관은 7,269개의 관으로 이뤄져 독일 최대의 오르간이라고 하니 한번 소리를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내부의 돔 모자이크는 50만개의 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방된 창을 통해 자연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독일 2018. 7. 16. 11:42
베를린은 서울의 한강처럼 슈프레 강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으며, 여의도처럼 슈프레섬이 강을 가르며 자리잡고 있다. 슈프레섬은 여의도의 약 1/4 정도 크기로서 북쪽은 박물관섬, 남쪽은 어부의 섬으로 부르고 있다. 1830년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왕가의 소장품을 보관하기 위해서 슈프레섬 북쪽에 박물관을 건설하였으며, 이후 구박물관을 개장한 이후 약 100년에 걸쳐 4개의 박물관이 더 들어서면서 박물관 섬으로서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곳은 구박물관(Altes Museum), 신박물관(Neues Museum), 국립회화관(Alte National Gallerie), 보데박물관(Bode Museum),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의 5개 박물관/미술관이 한 곳에 몰려있는 전세계적으로도 아주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독일 2018. 7. 16. 10:01
포츠담은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가 처음 거처를 마련하고 소규모 수비대를 주둔시키면서 왕궁으로서 첫 시작을 갖게 되며, 아들인 프리드리히 대제시절에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 상수시 궁전을 비롯해 신궁전, 오란게리에 궁전이 있으며, 상수시 궁전 단지에서 조금만 더 가면 포츠담선언의 장소인 체칠리엔호프 궁전도 있다. 상수시 궁전상수시 궁전 Schloss Sanssouci는 프리드리히 대제가 지은 별궁으로서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을 본따 만들어 프로이센의 베르사유라 불리기도 했다. 상수시는 프랑스어로 근심없는 이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주로 문인들과 토론하고,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프리드리히 대제의 특성이 잘 반영된 만큼 이 궁전을 알기위해서는 프리드리히 대제의 삶을 간단히..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독일 2018. 7. 16. 00:43
독일에서 최고 상업 도시 뮌헨은 특이하게도 세계문화유산이 없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라기보다는 산업화에 의해 발달된 도시이기에 뮌헨에서는 BMW나 벤츠 등의 자동차산업, 뮌헨경기장 같은 최첨단 기술을 엿보기 좋은 곳 같다. 뮌헨 주변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같은 역사적 유적지를 찾으려면 1시간반 거리에 있는 레겐스부르크로 가야 한다. 레겐스부르크는 도나우 강변의 귀부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듯이 로마 유적지부터 중세 고궁과 성당, 그리고 앤티크 상점들까지 도시 전체가 클래식이라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곳이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도 2006년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레겐스부르크는 고대 로마의 군사기지로서 게르만의 침입을 막아내는 주요 거점지였다. 또한 신성로마제국의 등장부터 멸망 순간까지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독일 2018. 7. 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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