쉔브룬궁전(한글로 쇤브룬이라고 쓰기도 한다)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쿠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지어졌다가 왕실의 본궁으로 사용되었으며, 바로크양식과 로코코 양식이 다양하게 섞여있는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궁전이다.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 설립 이후 많은 유럽의 왕가들은 베르사유궁전에 필적하는 궁전을 짓고자 했는데 중부유럽의 강자였던 합스부르크왕가 역시 그 일환으로 1,441개의 방과 50만평의 대지를 가진 쉔부른 궁전을 짓게 되었다. 쉔브룬 궁전도 베르사유궁전처럼 원래는 사냥터와 휴식처로서 쓰인 땅이었다. 1569년에 신성로마제국의 막시밀리안2세가 이곳에 터를 매입하며 사냥용 오두막과 식물원을 만들었으며, 이후 헝가리의 침입으로 많이 회손을 당한 뒤 카터부르크가의 소유가 되면서 쉔브룬(아름다운 샘)이라는 이름을..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오스트리아 2018. 7. 21. 21:31
할슈타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꼽을 때 항상 10위 안에 드는 도시다.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시임에도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또 도시 이름은 잘 모르더라도 할슈타트의 사진은 어디선가 한번쯤 봤을 것이다. 잘츠부르크처럼 할슈타트도 소금과 관련된 도시다.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라는 뜻으로 여기에 도시를 뜻하는 Statt(Stadt)가 붙어 도시이름이 되었다. 다흐슈타인 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 한켠에 들어서 있는 할슈타트는 청동기 시대부터 소금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기원전 8세기에는 소금 광산으로부터 본격적인 채굴이 되었다. 이 소금으로부터 얻은 경제적 풍요는 유럽 초기의 철기문화인 할슈타트 문화를 형성하는 등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는 소금산업이 실제 이루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오스트리아 2018. 7. 21. 17:23
잘츠부르크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소금(Salz)의 도시(Burg)다. 지금의 잘츠부르크는 소금과의 연관성을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는 소금의 역할이 매우 컸다. 기원전 로마제국 시절부터 소금은 하얀금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부유한 광물로서 인간의 생존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었다. 따라서 소금 광산과 소금을 통한 무역은 매우 중요했고, 중세시대에는 많은 도시들이 소금의 안정된 이동을 위한 길을 제공하고 통행료를 받으면서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귀중한 소금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는 당연히 소금 보호에도 엄청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고, 그 영향으로 소금 보호를 위한 도시 시설이 개발되었다. 잘츠부르크는 대표적인 소금 광산과 소금 무역의 중심에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오스트리아 2018. 7. 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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