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가면 아미앵 Amiens이라는 도시가 나온다. 아미앵은 지정학적 위치 상 영국, 독일과도 가까워서 지금은 프랑스에 속해 있지만 바이킹의 노르만족, 잉글랜드, 프로이센 등과 끊임없이 전쟁에 휩싸이고 점령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가 발달되었으며, 이와 함께 도시와 시민의 안정을 기원하는 종교적 믿음이 발달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요새 역할을 했던 성곽은 산업 발달에 따라 대부분 철거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종교적 믿음의 결과물인 대성당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 되었는데, 바로 아미앵 대성당이다. 유럽의 많은 도시의 랜드마크가 대성당이듯이 이 도시의 랜드마크 역시 아미앵 대성당이다.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는 사람..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6. 30.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