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이 세계 최대의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라면 내셔널갤러리는 세계 최대의 미술관이라 할 수 있다. 1838년 내셔널 갤러리가 처음 개관되었을 때 이스트윙과 웨스트윙으로 나눠 이스트윙은 로열아카데미가 웨스트윙은 내셔널 갤러리에서 사용했다. 그러나 점점 많은 기증에 따라 소장작품은 늘어갔고, 로열아카데미는 피카딜리서커스쪽으로 이사를 갔으며, 1857년에는 초상화들만 따로 모아 내셔널 갤러리 뒤편에 따로 국립초상화미술관을 개관 옮겼으며, 현대 미술 작품들은 테이트 모던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래도 전시공간이 부족했는지 1991년에는 세인스버리 윙을 지어 르네상스 작품들을 옮겨놓았다. 유럽을 여행할 때마다 그곳의 대표 갤러리에 들러보지만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림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아는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박물관.미술관 2018. 8. 4. 00:32
코츠월드 Cotswolds는 옥스포드와 브리스톨 사이의 약 1000km2에 해당되는 거대한 지역이다. 옛 고어로서 Cots는 양, Wolds는 언덕을 뜻하는데 코츠월드는 많은 양이 뛰어노는 언덕으로 매우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마을 전체에 조용함과 한적함, 깨끗함을 특징으로 하는 이곳은 만약 관광객이 없다면 정말 조용한 산책이 가능한 곳으로 영국의 노년층들이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꼽기도 한다. 방대한 코츠월드 어디를 가도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갈 수 있지만 투어를 이용할 경우 많이 가는 곳이 버톤온더워터와 비버리다. 버톤온더워터 Bourton-on-the-Water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이 많은 곳이다. 마을을 중간으로 맑은 개울(윈드러쉬 강)이 흘러가고 개울 주변으로 울창한 가로수와 다리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영화.드라마.광고 명소 2018. 8. 3. 00:46
1837년 빅토리아 여왕 때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왕실 수장이 살고 있는 주거지다. 버킹엄 궁전은 원래 1703년 버킹엄의 공작 존 셰필드의 저택으로 지어졌다. 이후 조지3세가 왕비 샤를로트를 위해 이 저택을 구입해서 처음 왕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증축과 개축이 되면서 현재와 같이 네오클래식 양식의 궁전 모습을 갖게 되었다. 국왕이 버킹엄 궁전에 있을 때는 궁전 정면에 왕실기가 게양되고, 부재 중일 때는 영국의 유니언잭 깃발이 게양된다고 한다. The State Rooms버킹엄 궁전은 국왕의 7월~9월 휴가 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관람이 허용된다. 입장료는 윈저성의 보수에 쓰인다고 한다. 내부 관람이 가능한 곳은 The State Rooms. 왕실의 공식 행사에 사용되며, 화려하게 꾸며진 19개의..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영화.드라마.광고 명소 2018. 8. 2. 13:37
Baker가 221b번지. 아마도 전세계 주소에서 가장 유명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최근 매우 인기있는 셜록홈즈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집인데, 영화에서 보는 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아서 코난도일 Arthur Conan Doyle의 추리 소설에 따르면 셜록 홈즈는 이곳에서 1881년~1904년까지 살았던 것으로 나온다. 실제 인물이 산 것도 아니고 영화의 실제 배경이 된 곳도 아니지만 소설 속 주인공이 살았던 주소라는 이유로 이곳은 영국 정부로부터 보호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1층의 기념품 점에서 입장 티켓을 사고 긴 줄을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다. 그냥 집이기에 볼거리가 풍성하지는 않다. 하지만 어른15파운드, 아이10파운드의 사악한 입장료가 들어갈까 말까를 주저하게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영화.드라마.광고 명소 2018. 8. 2. 12:00
Abbey Road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폴매카티니와 존레넌 간의 불화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곡의 완성도는 비틀즈 앨범 중에 가장 높다고 한다. Abbey Road 앨범은 앨범 안에 들어있는 곡으로도 유명하지만 앨범 커버 사진 때문에 더 유명하기도 하다. 원래는 히말라야에서 찍으려고 했으나 스튜디오의 경제적 사정 때문에 스튜디오 바로 앞의 횡단보도에서 10분만에 촬영을 완료하였다. 커버 사진 내 다소 이상한 점 때문에 폴 매카트니 사망설이 나오기도 했다. 폴은 혼자 맨발이다 다른 멤버들과 발이 맞지 않다폴은 왼손잡이인데 홀로 오른손에 담배를 들고 있다. 재미있는 음모설 때문인지 폴이 나중에 이 자리에서 Paul is live라는 앨범의 자켓을 이곳에서 찍기도 했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영화.드라마.광고 명소 2018. 8. 2. 10:52
세인트폴 대성당은 영국 성공회의 런던 주교좌로서 거대한 돔을 가지고 있어 누가 보더라도 이 성당의 이름을 맞출 수 있을 정도다. 왕실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달리 정부, 사회/문화 주요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윈스턴 처칠과 마가렛 대처 수상의 장례식이 이곳에서 진행되었다. 세인트폴 대성당이 처음 세워진 것은 604년으로 당시에는 카톨릭 소속이었으나 헨리7세의 종교개혁에 의해 영국 성공회로 개종되었다. 오랜 역사 만큼이나 화재도 많이 겪어서 그 때마다 새로운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특히 13세기에는 화재 이후 당시 유행하는 고딕양식으로 재건되며 높은 첨답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14세기 이 첨탑이 벼락을 맞아 파괴되기도 했다. 현재의 모습은 1669년 크리스토퍼 렌에 의해 설계되어 성베드..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영화.드라마.광고 명소 2018. 8. 2. 02:15
1759년에 개장한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박물관 British Museum으로 보통 대영박물관이라고 번역되어 불린다. 영국박물관이지 왜 대영박물관이냐는 식민사관의 잔재라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대영박물관으로 알려져 있기에 일단은 대영박물관으로 표현했다. 프랑스 루브르, 바틴칸 미술관 (바틴칸 대신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독일의 섬 박물관, 대만의 고궁박물관 등을 3대 박물관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과 함께 세계3대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정작 영국의 유물은 별로 없고 대부분 영국의 식민지나 제국 시대에 약탈해 온 유물들이다. 전 세계에서부터 온 약 1000만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하니 영국박물관이라기보다 글로벌박물관이라고 부르는게 더 적합할 수 있겠다. 국제 박물관 법에 의해 전시작..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박물관.미술관 2018. 8. 1. 19:10
런던에서 에든버러쪽으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더럼 Durham. 뉴캐슬 바로 아래에 있는 이 작은 도시는 더럼대학교, 더럼대성당, 대럼 성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오밀조밀 들어서 있다. 특히 더럼대성당은 11세기 노르만의 건축양식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표 건물로서 유네스코에서는 198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놓았다. 더럼 대성당 Durham Cathedral 노르만에 의한 영국 왕조의 시작. 세계 어디에서나 그렇듯이 전쟁을 통해서 새롭게 지배를 하게되면 점령국에 대해서 지배에 대한 당위성을 어필하기 위해서 우수한 문화적 가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을 많이 짓는다. 더럼 대성당도 이러한 목적을 위해 건축되었다고 할 수 있다. 노섬브리아 지역의 초기 카톨릭 복음 전도사였던 세인트 커스버트..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3:08
영국에서 가장 이보다 더 분위기 있는 도시가 어디 있으리라... 에든버러는 15세기부터 스코틀랜드의 수도로서 바이킹, 노르만, 잉글랜드와의 전쟁 등으로 왕궁과 수도원, 주거지를 방어하기 위해 거대한 성벽 도시로서 발전되어 왔다. 이 에든버러 성 주변의 도시는 구도시라 불리우며 도시 전체에 전통미를 느끼도록 한다. 그리고 200년전이라 신도시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지 모르지만 18세기부터 이 성곽의 좀더 바깥 쪽으로 신도시가 계획, 개발되었다. 유네스코에서는 에든버러 구도시의 에든버러성에서 시작되는 로열마일의 거리들, 그리고 그 주변에 계획적으로 들어선 신도시의 도시미학을 높이 여겨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단순히 세계문화유산으로서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해도 괜찮을 정도로 매혹적인 도시가..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3:04
보통 스톤헨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는 곳이 바로 배스(바스, Bath)다. 스톤헨지에서 서북쪽으로 1시간 정도만 가면 또다른 세계문화유산을 볼 수 있으니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여행 소개책인 론리플래닛 영국판에서는 영국 최고의 여행경험 12를 소개하면서 런던과 에딘버러 다음으로 배스를 꼽고 있다. 목욕탕이 워낙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영어의 'Bath'는 이 지역의 명성 덕분에 뜻도 '목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1세기 중반 건립된 로마목욕탕인 로만배스 The Roman Baths를 비롯해 로얄 크레센트 Royal Crescent, 어셈블리 룸 Bath Assembly Rooms 등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들어 서 있어 도시 전체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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