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는 카를4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등극하며 기존 구시가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신사가지를 개발하시 시작했다. 바츨라프 광장을 따라 양쪽 옆으로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들어서있어 신시가지와는 또다른 도심의 분위기를 가져다 준다. 바츨라프 광장 Wenceslas Square ((Václavské náměstí)체코 구시가지에 얀 후스 광장이 있다면 신시가지에는 바츨라프 광장이 있다. 카를4세가 프라하를 확대 개발하며 조성되었으며, 당시에는 별다른 이름 없이 말 시장으로 불리어졌으나 1848년 시인 브로프스키의 제안으로 보헤미아 왕국의 수호성인인 바츨라프1세를 기리기 위해서 성 바츨라프 광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바츨라프 1세 바츨라프 1세는 10세기 보헤미아 공국의 왕(공작)으로 이 지역..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체코 2018. 7. 28. 13:05
구시가지 광장은 체코 프라하 관광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역사적 유물들이 늘어서 있다. 또한 중세 분위기의 주택들이 골목골목 늘어서 있어 관광객이 없는 조용한 시간을 걷는다면 중세 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구시가지 광장 광장의 중심부에 거대한 얀 후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얀 후스 사망 500주년을 기념해서 1915년에 제작되었으며, 동상의 기단 아래쪽에는 “서로를 사랑하라, 모든 이들 앞에서 진실을 부정하지 마라”라고 얀 후스가 감옥에서 마지막으로 적었던 편지 내용이 쓰여있다. 루터보다 100년 앞선 동유럽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 얀 후스가 살던 중세 유럽은 카톨릭 교회가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범죄에 대해서도 일반 신도와 달리 면죄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신..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체코 2018. 7. 28. 01:31
카를교가 블타바강을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라면 시민회관과 화약탑은 그 반대편쪽에서 구시가지로 가는 입구라고 할 수 있다. 카를4세가 프라하를 본격적으로 개발하면서 구시가지 밖으로 도로와 건축물이 들어섰는데, 원래 해자 역할을 했던 곳을 도로로 덮음으로써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구분이 모호해졌으나 아직도 시민회관과 화약탑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가르는 구분점이라 할 수 있다. 프라하 시민회관 Municipal House 1912년 프라하에 지어진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로서 원래 궁궐이 있었던 자리에게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건축되었다. 특히 지붕의 철 프레임과 유리, 그리고 창과 베란다의 부드럽게 꼬인 듯한 틀은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프라하의 신시가지에는 아르누..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체코 2018. 7. 27. 12:15
프라하 중심으로 흐르는 블타바 Vltava강, 이 강을 중심으로 중세시대부터 멋진 뾰족탑을 가진 성과 궁전, 성당 등이 들어서 있다. 그래서 프라하는 백개의 첨탑을 가진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9세기 프라하성이 지어지며 도시로서 발전하게 된 천년의 고도이기도 프라하는 천년의 세월에 거쳐 다양한 양식 건축물들이 들어서며 시대 변화를 고스란히 도심에 간직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프라하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에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4세 (샤를4세, 카렐4세라고도 한다)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신성로마제국은 다른 곳의 제국과는 달리 그 구조가 매우 특이한데 여러 공국의 연합체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단일 황제 중심으로 대대로 세습되는 구조가 아니라 제국 내의 공국들의 왕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체코 2018. 7. 27. 01:57
레드니체를 지나 북쪽으로 더 가면 체코 제2의 도시인 브로노가 나온다. 프라하에 비해 아주 특별한 볼거리는 부족할 수 있지만 동유럽 특유의 도시 건축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에서 아주 드물게 현대 유산으로서 등재되어 있는 건축물이 있다. 건축가 미스 반 데어로에 Mies van der Rohe가 설계한 빌라 투겐타트로서, 1929년부터 1930년까지 투겐타트 부부를 위해 지어진 빌라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특색없는 흔히 보이는 주택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주택의 원형으로서 이 주택을 시작으로 오늘날의 현대 주택들 대부분의 모양이 그려졌다고 할 수 있다. 경사면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며 설계를 했으며, 반투명의 대형 유리, 곡면의 유리..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체코 2018. 7. 27. 00:29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체코 프라하로 가는 길목에 있는 레드니체 지역은 13세기부터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영지로서 유럽에서는 드물게 19세기까지 한 가문에 의해 유지, 발전되어 온 곳이다. ‘유럽의 정원’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성과 정원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레드니체-발티체 지역은 17세기 리히텐슈타인의 카렐 Karel 1세가 공작 직위를 받으며 공국의 수도 역할을 하며 본격적으로 도시로서 발달하게 되었는데 리히텐슈타인 가문은 발티체를 주 거주지로, 그리고 레드니체를 여름 별장으로 삼으며 이곳에 다양한 시설을 세웠다. 발티체 성발티체 성은 중세 스타일로 처음 지어졌으나 이후 르네상스와 매너리즘으로 개축된 뒤에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재건되었다. 건물 외벽에..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체코 2018. 7. 26. 02:43
쉔브룬궁전(한글로 쇤브룬이라고 쓰기도 한다)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쿠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지어졌다가 왕실의 본궁으로 사용되었으며, 바로크양식과 로코코 양식이 다양하게 섞여있는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궁전이다.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 설립 이후 많은 유럽의 왕가들은 베르사유궁전에 필적하는 궁전을 짓고자 했는데 중부유럽의 강자였던 합스부르크왕가 역시 그 일환으로 1,441개의 방과 50만평의 대지를 가진 쉔부른 궁전을 짓게 되었다. 쉔브룬 궁전도 베르사유궁전처럼 원래는 사냥터와 휴식처로서 쓰인 땅이었다. 1569년에 신성로마제국의 막시밀리안2세가 이곳에 터를 매입하며 사냥용 오두막과 식물원을 만들었으며, 이후 헝가리의 침입으로 많이 회손을 당한 뒤 카터부르크가의 소유가 되면서 쉔브룬(아름다운 샘)이라는 이름을..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오스트리아 2018. 7. 21. 21:31
할슈타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꼽을 때 항상 10위 안에 드는 도시다.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시임에도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또 도시 이름은 잘 모르더라도 할슈타트의 사진은 어디선가 한번쯤 봤을 것이다. 잘츠부르크처럼 할슈타트도 소금과 관련된 도시다.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라는 뜻으로 여기에 도시를 뜻하는 Statt(Stadt)가 붙어 도시이름이 되었다. 다흐슈타인 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 한켠에 들어서 있는 할슈타트는 청동기 시대부터 소금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기원전 8세기에는 소금 광산으로부터 본격적인 채굴이 되었다. 이 소금으로부터 얻은 경제적 풍요는 유럽 초기의 철기문화인 할슈타트 문화를 형성하는 등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는 소금산업이 실제 이루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오스트리아 2018. 7. 21. 17:23
잘츠부르크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소금(Salz)의 도시(Burg)다. 지금의 잘츠부르크는 소금과의 연관성을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는 소금의 역할이 매우 컸다. 기원전 로마제국 시절부터 소금은 하얀금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부유한 광물로서 인간의 생존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었다. 따라서 소금 광산과 소금을 통한 무역은 매우 중요했고, 중세시대에는 많은 도시들이 소금의 안정된 이동을 위한 길을 제공하고 통행료를 받으면서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귀중한 소금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는 당연히 소금 보호에도 엄청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고, 그 영향으로 소금 보호를 위한 도시 시설이 개발되었다. 잘츠부르크는 대표적인 소금 광산과 소금 무역의 중심에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오스트리아 2018. 7. 21. 15:26
스위스는 자연이 그 어느 나라보다 아름다운 곳이다. 4억 5천만년 전 지질활동으로 생긴 융프라우 지역은 해발 4천m가 넘는 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알프스 지역 내에서 가장 빙하가 많은 곳에 해당된다. 이곳의 빙하 면적은 115제곱킬로미터나 되며, 알프스의 세 자매라 불리우는 봉우들은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 웅장한 만년설을 볼 수 있다. 이런 자연 환경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스위스에서도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서 100년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알프스의 세자매라 일컬어지는 봉우리 - 융프라우 Jungfrau 4158 m - 묑크 Monch 4107m - 아이거 Eiger 3970m 이런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해서 유네스코에서도 2001년 융프라우 인근의 약 800제..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스위스 2018. 7. 18.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