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동쪽으로 2시간 가량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 솔즈베리 지역이 나온다. 이 지역 일대는 거석문화가 잘 발달된 곳인데 특히나 스톤헨지는 건축학적으로 봤을 때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환상열석 (원형으로 늘어서 있는 돌)이다. 왜 이런 원형의 거석을 만들었을까는 세계인들에게 궁금증을 낳았고 그래서인지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18년은 스톤헨지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라고 할 수 있는데 정확히 100년전인 1918년에 Cecil Chubb이 스톤헨지를 국가에 기부함으로써 본격적인 발굴과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 이전에는 일반인들이 기념물로 돌을 쪼개어 가거나 돌에 자신들의 이름을 세기는 등의 훼손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Cecil Chubb이 1915년에 경매를 통해 6,600파운드에 스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49
블레넘 팰리스(Blenheim: 오스트리아에서 나온 이름이라 블렌하임이라고도 불린다, 영어식 발음이 블레넘)는 옥스포드대학에서 북쪽 우드스톡 지역으로 20분정도 차를 몰고 가면 나오는 궁전이다. 한국인들은 보통 런던에서 전문여행사를 끼고 투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옥스포드대학과 코츠월드를 주로 하며, 여기에 대형 아웃렛인 비스트빌리지 정도 추가로 하는 듯하다. 세계문화유산인 블레넘까지는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는데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 뿐만 아니라 빼어난 건축물과 정원은 우리 눈을 호강시키기 모자람이 없다. 블레넘 팰리스는 프랑스 루이14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말버러 공작 1세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서 영국 왕실에서 건설해 준 궁전이다. 1705년~1722년에 걸쳐 지어졌고, 바로크 양식의 전형적인 군주 ..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44
앞서 소개한 영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는 달리 이번에는 세계자연유산이다. 런던에서 동남쪽으로 3시간 정도 가면 나오면 도싯과 동부 데번 Dorset & East Devon에 걸쳐 있는 155km의 달하는 해변으로, 1억 8,500만년 전에 중생대 (트라이아이스, 쥐라기, 백악기)의 암석층이 나와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구 과학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중생대 암석층이 나오기에 Jurassic Coast라고 불리기도 한데, 오랜 세월 기간 동안 발생한 침식 작용으로 매우 아름다운 해안선을 볼 수 있다. 영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도버 쪽의 White Cliff나 이스트본 지역의 Seven Sisters Cliff에서 하얀색의 절벽 해안에 감탄을 하는데 이곳 도싯, 동부 데변 해변 역시 하..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39
영국 런던에서 동쪽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켄트주 캔터베리 지방이 나온다. 인구는 5만명이 조금 넘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아주 작은 소도시라 할 수 있지만 교회의 도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영국 교회의 중심 도시다. 특히 이 도시에는 영국 성공회 교회의 총본산인 캔터베리대성당 Canterbury Cathedral, 그 인근에는 세인트 어거스틴 수도원 St.Augustine' Abbey 유적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세인트마틴 교회 St.Martin's Church가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이 3건물을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는데, 소박한 교회의 모습을 간직한 세인트마틴 교회와 로마네스크양식 건물의 극치를 보여주는 캔터베리대성당, 이제는 흔적만 남아 있는 세인..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34
런던에 있는 마지막 유니세코 세계문화유산은 왕립식물원이다. 보통 한국의 관광객들은 잘 찾아가지 않는 곳이기도 한데, 한국에도 식물원은 흔히 볼 수 있고, 또 중심가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며서 입장료까지 받다보니 관광객들이 런던의 정원을 즐기기 위해서는 큐 왕립식물원보다 도심에 있는 켄싱턴 가든(여긴 입장도 무료)을 가던가 아니면 좀더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사슴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리치몬드 공원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큐 식물원은 1759년 큐지역에 아우구스타 공주와 뷰트 경이 만든 식물원이다. 원래 약용 식물용으로 만든 작은 정원이었는데, 점차 커지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1773년 뱅크스 경이 식물원의 수장으로 오면서 외국 식물과 영국 토착식물을 함께 연구하게 되었고, 수십년..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26
웨스트민스터 지역은 영국의 정치,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서 많은 역사적 건축물들이 즐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영국 국교의 중심인 웨스트민스터사원, 버킹엄궁,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웨스터민스터궁, 빅벤, 카톨릭 성당인 웨스트민스터 성당 유명한 건물들은 다 여기에 모여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은 웨스트민스터사원과 웨스트민스터궁, 빅벤, 그리고 세인트 마가렛 교회인데 역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기에 1987년 유네스코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영국 왕실의 교회이자 영국 성공회의 대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왕의 대관식, 결혼식, 장례식 등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곳이고, 대부분의 영국 왕들을 비..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21
런던에 있는 또다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그리니치 해변 일대의 공공건물, 개인건물, 왕립공원인 Maritime Greenwich다. 단지 한 건물을 기준으로 문화유산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몇 세기에 걸쳐 이 일대에서 진행되었던 사건과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 등을 모두 묶어서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런던을 짧은 기간동안 여행하다보면 주로 웨스트민스터사원 주변으로 관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면 이곳까지 들르기가 쉽지는 않다. 런던이지만 어찌보면 큰 마음을 먹어야 갈 수 있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그리니치 해변, 해변이라하기에는 영어의 한국번역 표현이 좀 낫설다. 엄밀히 말하면 이곳은 템즈강의 강변이지만 이곳은 해양박물관이나 해군사관학교 등이 있어 Maritime이라는 명칭이..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08
탑인가 성인가 영국 런던의 템즈강을 따라가면 많은 역사적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타워브릿지와 이어져 있는 런던탑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영국 역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런던의 런던탑은 정복왕이라 불리었던 윌리엄이 런던을 방어하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템스 강변에 건설한 성이다. 이름은 탑인데 탑이라 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크기에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탑을 찾는다면 절대 이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 정복왕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 기념물 런던에 있는 이 문화유산을 알기 위해서는 당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가 미리 필요할 것 같다. 11세기 영국 (한국으로 따지면 고려시대 중반 정도)은 오늘날 영국처럼 강력한 문화적 강국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변영한 나라도 아닌 그냥 조용한 시골나라 정..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국 2018. 6. 28.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