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섬에는 박물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는 베를린을 대표하는 베를린 돔이 있다. 보통 돔이라고 하면 카톨릭성당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를린 돔은 개신교 교회 건물이다. 최초 건축은 교황에 의해 1905년 카톨릭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이후 개신교 교회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카톨릭성당에서 많이 보이는 제단이라든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베를린 돔은 단순히 교회의 기능을 넘어 음악회장으로도 쓰여 1년에 100회 이상의 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내부의 파이프오르관은 7,269개의 관으로 이뤄져 독일 최대의 오르간이라고 하니 한번 소리를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내부의 돔 모자이크는 50만개의 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방된 창을 통해 자연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독일 2018. 7. 16.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