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동쪽으로 2~3시간 정도 가면 독일 국경선 부근의 큰 도시를 접하게 된다. 프랑스보다는 독일 같은, 하지만 독일보다는 좀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곳. 바로 스트라스부르다. 길(Stras)의 도시(Bourg)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 도시는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프랑스가 강할 때는 프랑스 영토로, 독일이 강할 때는 독일 영토로, 무려 18번이나 국가명이 바뀐 곳이기도 한다. 이곳이 영구히 프랑스의 영토가 된 것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이 때문인지 나이 많은 주민들의 경우 독일어를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건물에서도 독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많은 전쟁에 휩싸였을 쓸만한데, 이 곳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중세까지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7. 6.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