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남부 알프스 산자락의 작은 마을 비스. 이곳에는 아주 놀랄 정도로 예쁜 성당이 하나 있다. 바로 비스 순례 성당이다. 멀리서 보면 우리 나라 어느 시골 한적한 곳에 있는 교회같은, 그리 특별해 보이는 게 없는 성당이다. 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 1년에 200만명 정도의 관광객과 순례객들이 찾도록 만드는 놀라운 매력을 지닌 성당이다. 비스 순례 성당이 세워지는데에는 "채찍을 맞은 예수"라는 목조상을 빼놓을 수 없다. 별볼일 없은 것은 이 목조상을 제대로 보존하고 순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세운 성당이 비스 순례 성당이니 이 목조상에 얽힌 얘기는 꼭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채찍 맞은 예수 1730년 비스마을과 가까운 슈타인가텐 수도원의 두 수도자는 성금요일(예수의 사망일로서 부활절 직전 금요일)의 예배를..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독일 2018. 7. 9.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