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생미셸 Mont Saint Michel은 한 때 대한항공의 광고에 등장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신비로운 성의 이미지로 다가온 수도원이다. 몽생미셸은 성 미카엘의 산(Mount of Saint Michael)이라는 뜻으로 709년 아브란슈의 주교였던 생 오베르 Saint Aubert의 꿈속에 3번 연속으로 미카엘 대천사가 나타나 수도원을 세울 것을 명령한 것이 수도원 건축의 시작이다. 만조 때 바닷물이 차는 모래톱 위에 수도원을 짓는 일은 오베르 주교 입장에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미카엘의 계시를 묵살했다가 3번째 경고를 받고서야 공사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썰물 때만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밀물이 되면 섬이 되어버리는 곳에 수도원을 짓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첫..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프랑스 2018. 6. 30.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