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르히테스가덴 - 켈슈타인하우스, 쾨니히제, 람사우

독일의 대표적인 알프휴양 도시인 베르히테스가덴은 오스트리아 접경지에 있으며, 멋진 알프스의 산세와 아름다운 호수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 독일에서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에서는 1990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하여 보존하도록 하고 있다.



켈슈타인하우스



베르히테스가덴 지역은 뛰어난 경관으로 독일의 많은 저명 인사들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이 중 단연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은 바로 히틀러의 별장인 켈슈타인하우스다. 켈슈타인하우스은 2차세계대전 직전 히틀러의 50세 생일 기념해서 나치당에서 히틀러에게 선물한 건물이다. 


독수리의 둥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고지대에 독일 알프스와 왕의 호수라는 쾨니히제를 바라볼 수 있는 경관은 단연 압권이다. 

1938년 이곳에서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수상에게 오스트리아에 대한 독일의 지배권을 강요하였으며, 영국 수상에게는 체코에 대한 지배를 요구했다.

1945년 4월 연합군의 공습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1950년대에 잔해 마저 철거했으나 복원해서 현재는 카페로 사용되고 있다. 




18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전용버스를 타고 올라간 뒤에 켈슈타인하우스로 올라가는 터널과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쾨니히제 Koenigssee




왕의 호수라는 의미의 쾨니그제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해발 600m에 위치한 호수로서 최고 수심은 무려 192m에 달한다. 

BBC 방송에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100곳 중에 한 곳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쾨니히제는 독일인들에게도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왕의 호수 답게 배를 타고 돌아보는 주변 풍경이 매우 아르다우며, 유람선은 성 바르톨로메 수도원에서 하차한 뒤 주변을 둘러본 뒤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하고 있다. 




람사우 마을 Ramsau




람사우 마을은 바츠만산 일대의 알프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맑고 깨끗한 개울에 자리잡은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람사우 교회 Ramsau Church라는 작은 교회다. 


뒤쪽으로 눈 덮힌 산과 함께 앞으로 흐르는 개울이 작은 교회와 어울어져 이렇게 조화로운 곳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덕분인지 직소퍼즐의 사진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작은 교회 때문이다. 1512년 세워진 람사우 교회는 유명한 캐롤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탄생한 곳이다. 


요제프 모어 신부가 이 교회에 머물러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가사를 작사했는데 한 겨울 이 마을의 고요함을 그대로 캐롤 속에 녹아들게 했다는 평이다. 이 곳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작은 마을 오베른도르프 교회에서 처음 불러졌고 유랑악단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