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뒤가르 (가르교) - 기원전 건립된 고대 로마수도교 중 가장 높은 다리 Pont du Gard

로마 유적과 반 고흐의 도시 아를 위쪽으로 론강을 따라가면 또다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나온다. 카톨릭이 전파되기 전 고대 로마 제국의 전성기 시절에 지어진 수도교인 가르교(퐁뒤가르, Pont du Gard)다.


퐁뒤가르의 모습 (이미지출처: www.pontdugard.fr)



기원전 1세기경 (한반도에는 삼국시대가 시작될 무렵이다) 로마의 네로 황제 집권 중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높이 50m의 3단 아치 형식으로 건설되어, 현존하는 고대 시절 다리 중에는 가장 높은 다리라고 할 수 있다. 길이는 275m로서 가르동 강을 가로질러 세워져 있다. 


퐁뒤가르의 전경과 야경 (이미지출처: Montpellier Tourist, Delabre David)



수량이 풍부한 인근 위제스 Uzes로부터 50km 떨어진 님 도시까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로를 연결하게 되었고, 풍뒤가르는 중간에 가르당 강 위로 수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다목적 수도교로서 위층은 수도교로서 사용되었고, 아래층은 사람이 지나다녔다고 한다. 


거대한 규모의 풍뒤가르, 다른 중간에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 보라 (이미지출처: LandLopers)



천명 이상의 작업 인원이 5년 정도 투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천년에 걸쳐 아직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위대한 석재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지역에 1998년 큰 홍수가 나서 근처에 있는 차도 등이 모두 휩쓸려 갔는데도 퐁뒤가르는 거의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세계사에 남을 위대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퐁뒤가르의 박물관 내부 (이미지출처: www.pontdugard.fr)


어떻게 보면 평범한 다리인데 2천년 이상되었다는게 놀랄 따름이다. 프랑스에서는 이 다리 하나를 보기 위해서 매년 15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하며, 프랑스의 매력있는 5대 여행지 중 하나라고 한다. 


[참고1] 스페인 세고비아의 수도교

기원후 50년 무렵 건설되었으며, 313m의 길이에 높이는 28.5m이며 2층 구조로 세워져 있다. 로마 수도교 중에 보존 상태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이다. 

스페인 세고비아 수도교 (이미지출처: itinari, national advanture co.)



[참고2] 이탈리아 로마의 클라우디아 수도교

기원전 38년에 착공되어 기원후 52년에 완공되어 거의 100년간 공사를 하였으며, 70km에 달하는 수도교이다. 아쉽게도 많이 훼손되어 아쉬움을 많이 남기는 위대한 건축물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클라우디아 수도교 (이미지출처: Structu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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