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니체를 지나 북쪽으로 더 가면 체코 제2의 도시인 브로노가 나온다. 프라하에 비해 아주 특별한 볼거리는 부족할 수 있지만 동유럽 특유의 도시 건축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에서 아주 드물게 현대 유산으로서 등재되어 있는 건축물이 있다. 건축가 미스 반 데어로에 Mies van der Rohe가 설계한 빌라 투겐타트로서, 1929년부터 1930년까지 투겐타트 부부를 위해 지어진 빌라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특색없는 흔히 보이는 주택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주택의 원형으로서 이 주택을 시작으로 오늘날의 현대 주택들 대부분의 모양이 그려졌다고 할 수 있다. 경사면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며 설계를 했으며, 반투명의 대형 유리, 곡면의 유리..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체코 2018. 7. 27.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