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법률적으로 수도가 존재하지 않지만 베른은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각종 행정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사실상 스위스의 수도라고 할 수 있다. 아레강이 U자형으로 흐르는 베른은 1191년 군사요새로서 건설되었다. 아레강이 자연적인 성의 해자와 같은 역할을 해줌에 따라 도시 방어에 더할나위없이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준 것이다. 그리고 이 아레강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중세도시로서 발달이 되었다. 베른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곰을 뜻하는 ‘베르’에서 유래하였으며, 도시 상징 깃발이나 분수, 간판 등 도시 곳곳에 곰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곰공원에서는 실제 뛰어놀고 있는 곰을 볼 수도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구시가지는 베른 중앙역에서 곰공원까지 정도로 1시간이면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다..
Evergood Man (한결같은 남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스위스 2018. 7. 18. 10:07